“게임은 끝났고 북한이 이겼다”…미국 내 동요 심각

최근 북미간 대치국면이 지속되고 있는 와중에 미국 내에서 북한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의 대외정책 전문 잡지 포린폴리시(Foreign Policy)는 ‘제임스마틴스 비확산센터’ 제플리 루이스 총괄책임자의 칼럼 ‘게임은 끝났고 북한이 이겼다’를 실었다.

[사진출처: 포린폴리시]

루이스는 칼럼에서 “트럼프는 원하는 만큼 징징댈 수 있겠지만, 우리는 미국의 힘이 그 어느 때보다 약해진 세상에서 살고 있다”고 하였다.

또 워싱턴포스트가 8월 8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장착 가능한 소형핵무기들을 대량 보유, 그 수가 60개에 달한다고 분석한 것을 토대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창구는 전쟁이든 대화든 이미 막혔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이 소형핵무기를 개발하기 위해 5차례 핵실험을 진행했다면서 미국정보기관 역시 북핵 수량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는 조건에서 60개 핵무기설은 마냥 터무니없는 주장은 아니라고 했다.

사람들은 미국이 북한을 설득하여 북핵을 포기·동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자신은 이미 북한 핵무기가 60개에 달하는 조건에서 이를 확신할 수 없다고 하면서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전쟁을 막아) 충분히 오래 생존하여” 한반도 긴장을 줄이기 위한 적극적 시도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누가 옳은지 알아내기 위해서는” 북한과 대화를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대화 외의 다른 선택은 끔찍하다면서 미국의 미사일방어시스템이 매우 뛰어나지만 60개에 달하는 북한 핵무기를 모두 격추할 확률은 높지 않으며 단 한 개의 미사일이라도 뉴욕, 서울, 도쿄에 떨어질 수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루이스는 북미간의 대치상황은 결국 ‘게임오버’라고 결론지었다.

한편, 북미간의 갈등국면을 역사적으로 해석한 미디어도 등장했다.

미디어 ‘KJ(Kinetic Jounalism)’와 1인 저널리스트 레이첼 블레빈스(Rachel Blevins)는 한국전쟁 당시 미군 폭격의 실상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이들 미디어는 미국이 2차 세계대전 당시 태평양 전역에 쏟아 부은 것보다 더 많은 양의 폭탄을 한국전쟁 당시 북한지역에 퍼부었으며, 무려 3만 2천 톤의 네이팜탄, 고엽제를 살포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전쟁의 지지자였으며 훗날 미국 장관을 역임한 딘 러스크가 미국이 “북한에서 움직이는 모든 것, 다른 벽돌 위에 서있는 모든 벽돌(조금이라도 솟아 있는 모든 것)”에 폭격을 가했다고 주장한 사실을 소개하면서 미국에서 ‘승전을 위해 꼭 제거해야 하는 것’을 뛰어넘어 북한 전체를 황폐화시켰다고 주장했다.

저널리스트 블레빈스는 특히 영상에서 주권국가가 자기 방위를 위해 핵을 개발한 것은 그리 놀랄만한 일이 아니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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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쟁의 가능성에 대한 언론보도가 끊이지 않으면서 전쟁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방송들도 등장하고 있다.

미디어 데모크라시 나우(Democracy Now)는 5.18 광주민중항쟁 관련 미 행정부 기밀문서를 공개했던 팀 셔록(Tim Shorrock) 기자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팀 셔록 [사진출처: 데모크라시 나우]

셔록은 트럼프 행정부가 지속적으로 ‘대화’로 해결할 것을 강조해왔지만 CNN 등 주요 방송은 협상의 전망을 언급하기보다는 거의 전쟁이 일어날 것처럼 보도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람들이 전쟁을 두려워하지만 북한과의 협상은 요구하고 있지 않는다면서 미국이 유연성을 갖고 대화에 나선다면 분명 협상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셔록은 지금 한국전쟁은 끝난 것이 아니라며 전쟁을 종식시키고 평화협정을 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인 미디어 캐리 웨들러(Carey Wedler)는 “북한에서의 화염과 분노? 역사속에서 찾을 수 있는 교훈”이라는 영상을 보도하면서 절대 전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웨들러는 북미전쟁은 결국 수많은 사람들을 학살하는 결과만을 낳을 것이라면서 전쟁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현재 캐리 웨들러의 영상이 조회수 170만회를 기록하는 등 다양한 시각을 담은 여러 영상들은 미국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출처: 캐리 웨들러]
[사진출처: 캐리 웨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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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thought on ““게임은 끝났고 북한이 이겼다”…미국 내 동요 심각

  1. 자유

    진실을 명확하게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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