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5%, “김정은 위원장을 신뢰한다”

국내외 여론은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재평가하고 있다.

먼저,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 국민의 긍정적인 인식변화가 눈에 띈다.

미디어오늘은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인식에 변화가 있었냐는 질문에 긍정적으로 변화했다는 답변이 68.6%, 부정적으로 변화했다는 답변이 6.5%, 변화가 없음 18.4%, 잘 모름은 6.6%로 나타났다.

MBC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신뢰도를 묻는 말에 77.5%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19.6%만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자신이 진보성향이라 응답한 사람 중 89.6%가, 보수성향이라고 응답한 사람의 72.9%가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 신뢰가 간다고 대답했다.

KBS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인식 변화 여부에 대해 22.3%가 매우 긍정적으로 변하였다, 57.7%가 다소 긍정적으로 변하였다고 답변하여, 긍정 답변이 80.0%로 나타난 것이다. 한편, 변함없음은 18%, 부정적으로 변하였다는 답변은 2.1%에 불과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 “솔직담백하고 예의가 바르더라”고 평가했고,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기본적으로 상당히 시원시원하고 ‘이게 필요하다’, ‘해결해야 될 것이다’ 하는 것은 협상에서 카드를 사용하거나 하는 계산 없이 바로 조치를 취해 나가는, 그런 돌파력이 보였다”고 말했다.

정상회담 만찬에 기업인 대표 격으로 참석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SNS에서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 “경직되거나 고압적이지 않았다”며 김정은 위원장이 있었는데도 북측 인사들이 경직되거나 지나치게 긴장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국외에서도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재평가 여론이 일고 있다.

영국의 경제지 이코노미스트에 실린 반얀(Banyan)의 칼럼에서는, 20대 나이로 집권한 김정은 위원장을 ‘풋내기(callow)’로 보았지만, “전 세계 평론가들은 북한 지도자 김정은을 과소평가한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고 평하였다.

워싱턴포스트는 “김정은은 자신이 완전히 합리적인 국제 지도자임을 알리고 싶어 한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웬디 셔먼 전 미국 국무부 차관의 말을 인용하여 김 위원장이 전략적이고 능숙한 지도자임을 스스로 입증했다고 보도했다. 셔먼 전 차관은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현재 (한반도) 운전석에 앉았다”고 평가하기도 하였다.

스위스 언론인 베르너 차이퉁(Berner Zeitung)은 기사 “영리한 김정은은 과소평가 받아왔다”에서 “세계는 김정은(위원장)과 그의 외교적 재능을 과소평가했다”고 하였다. 랄프 코사 미 국제전략연구소(CSIS) 태평양포럼 소장은 미국의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김정은을 과소평가하고 있다. 이제까지 이벤트들을 조정하는 그의 솜씨는 특출 난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국제무대로 나오면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국내외 많은 사람들은 남북정상회담 생중계를 보며 김정은 위원장을 예의 바르고 세련된 지도자로 평가한다. 남북 관계를 발전시켜 평화와 번영, 통일의 새 시대로 들어서기 위해서는 북한과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 올바른 평가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의뢰자(수행기관), 여론조사일
미디어오늘(에스티아이), 4월 28일, 29일
MBC(코리아리서치), 4월 29일, 30일
KBS 방송문화연구소, 4월 30일



(Visited 56 time, 1 visit today)

관련기사

댓글

소중한 의견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