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현대사] ⑪ 구의역 사고로 드러난 열악한 청년노동환경 21세기 한국현대사 

[21세기 현대사] ⑪ 구의역 사고로 드러난 열악한 청년노동환경

기관사가 꿈이던 97년생 김 씨가 있었다. 평소 깔끔한 성격이었고, 듬직하며 기특한 아들이었다. 월급날은 동생의 용돈을 챙겨주기도 했고, 아무 말 없이 가족을 챙기는 성격이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부모님에게 뽀뽀를 할 만큼 가족을 사랑했던 그였다. 그의 친구는 그를 ‘3년 동안 짜증 한번 내지 않고, 어려운 친구를 물심양면으로 도운 사람’이라고 기억했다. 그는 좋은 사람이었다. 2016년 5월 29일은 그가 만 20살이 되는 생일이었다. 하지만 그는... Read More
[21세기 현대사] ⑩ 굴욕적인 위안부 합의 21세기 한국현대사 

[21세기 현대사] ⑩ 굴욕적인 위안부 합의

2015년 12월 28일 한국의 윤병세 외교부장관과 일본의 기시다 외무대신은 함께 기자들 앞에 섰다. 두 사람의 기자회견 내용은 한국 국민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한국 정부와 일본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인 합의에 이르렀다는 내용이었다. 개요 일본군 ‘위안부’문제는 한국과 일본의 오래된 난제 중 하나였다. 일본 정부가 그들의 전쟁범죄에 대해 지속적으로 부인하며 책임을 회피해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본정부가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일본군 ‘위안부’... Read More
[21세기 현대사] ⑨ 강제로 해산된 통합진보당 21세기 한국현대사 

[21세기 현대사] ⑨ 강제로 해산된 통합진보당

2014년 12월 19일, 이 날은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된 지 2년이 되는 날이었다. 이날 대한민국 국민들의 이목은 서울 종로에 위치한 헌법재판소에 쏠려있었다. 헌정사 처음으로 합법 정당이 해산되는 기로에 서 있었기 때문이다. 정당의 이름은 통합진보당. 19대 총선을 앞둔 2013년 겨울에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새진보통합연대 등 3개의 통합주체가 모여 만들어진 정당이었다. 통합진보당은 2012년 4월 11일 19대 총선에서 13명의 당선자를 배출하여 원내 3당 지위를 차지했다.... Read More
[21세기 현대사] ⑧ 헬조선을 드러낸 세월호 참사 21세기 한국현대사 미분류 

[21세기 현대사] ⑧ 헬조선을 드러낸 세월호 참사

2014년 4월 16일 10시 반 진도 앞바다 맹골수도에서 476명이 탑승한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했다. 승객을 포함한 172명은 탈출했고, 295명은 희생되었으며, 9명은 가족 품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미수습 상태로 남았다. 사고 후 정부 측 인사 중에서 처벌받은 이는 단 한 사람에 그쳤고, 사고원인조차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침몰이 되기까지 무슨 일이 있었나 세월호의 선장이었던 신보식씨는 “세월호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위험한 배”라고 말한바 있다. 국내... Read More
[21세기 현대사] ⑦ 대선 부정선거 21세기 한국현대사 

[21세기 현대사] ⑦ 대선 부정선거

2012년 12월 11일 오후 6시 40분. 모든 일은 한통의 신고전화가 서울 수서경찰서 도곡지구대로 접수되면서 시작되었다. “공무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인터넷 상에서 불법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는 신고였다. 신고 후 20여분이 지나 서울 역삼동 스타우스 오피스텔 607호 앞은 사람들로 가득 찼다. 경찰과 선거관리위원회 직원, 민주당 당직자와 기자들이 몰려와 오피스텔의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 날은 대한민국 제18대 대통령 선거가 있기 불과 8일 전이었다. 대한민국을 충격에... Read More
[21세기 한국현대사] ⑥ 용산참사 21세기 한국현대사 

[21세기 한국현대사] ⑥ 용산참사

2009년 1월 20일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 2가에 위치한 남일당 건물에서 불길이 치솟았다. 그 현장에는 경찰특공대와 소위 ‘철거민’이라 불리는 사람들이 대치중이었다. 치솟은 불길은 사람들을 덮쳤고 6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 사건은 용산참사라 불린다. 그리고 “여기 사람이 있다”는 외침은 지금까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참사의 배경 용산참사의 근본적인 배경에는 서울시의 재개발 사업이 있었다. 철거민들이 남일당 건물 옥상에 올라 망루를 짓게 된 것은 재개발 사업에서... Read More
[21세기 현대사] ⑤ 환경재앙을 부른 MB의 4대강 사업 21세기 한국현대사 

[21세기 현대사] ⑤ 환경재앙을 부른 MB의 4대강 사업

 2013년, 백제의 도성으로 1500여 년간 금강유역을 지킨 공산성의 성벽이 붕괴했다. 2015년, 낙동강의 물고기가 집단으로 죽어 강에 떠올랐다. 2016년, 낙동강 중상류의 녹조가 사상 최악의 수준으로 발생했다. 낙동강에서 잡히는 물고기의 경우 “과거에는 1회 조업 시 물고기 100마리 정도를 잡을 수 있었으나 지금은 겨우 1마리 정도”라는 지적도 있었다. 그리고 이 모든 사건의 배경으로 하나의 사업이 지목되었다. 바로 이명박 정부가 추진한 ‘4대강 정비 사업’이었다.... Read More
[21세기 현대사] 4. 평택미군기지 위한 ‘여명의 황새울’ 21세기 한국현대사 

[21세기 현대사] 4. 평택미군기지 위한 ‘여명의 황새울’

2006년 5월 4일 평택 대추리 황새울 들판에는 긴장이 흐르고 있었다. 경찰 13,000여 명, 용역업체 직원 1,200여 명, 군인 2,000여 명이 시위참가자 1,000여 명과 대치했다. 양 측의 충돌로 인해 137명이 부상을 입었고, 624명이 연행되었다. 충돌이 있었던 자리에는 미국 본토 밖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군기지가 들어서고 있다. 미군기지 이전의 배경 대한민국 전국 방방곡곡에는 수많은 미군기지가 있다. 미군기지는 한때 129개 지역에 2억 4천만㎡(약... Read More
[21세기 한국현대사] ③ 촛불집회를 부른 미군 장갑차 사건 21세기 한국현대사 칼럼 

[21세기 한국현대사] ③ 촛불집회를 부른 미군 장갑차 사건

2002년 6월 13일 오전 10시, 두 명의 중학생이 세상을 떴다. 고인의 이름은 신효순 그리고 심미선이었다. 사망 당시 두 명은 조양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었고, 사망 당일 친구네 생일파티를 위해 놀러가던 길이었다. 언덕을 넘어 불과 300미터만 가면 친구네 집이었지만, 두 사람은 끝내 친구네 집에 도착할 수 없었다. 사건의 경위 사고가 있던 6월 13일은 목요일이었다. 오전 10시, 평소와 같았으면 학교에 있었을 두 사람이었다.... Read More
[21세기 한국현대사] ② 남과 북의 정상이 만나다 21세기 한국현대사 기사 분석 주요뉴스 칼럼 

[21세기 한국현대사] ② 남과 북의 정상이 만나다

98년, 발상의 전환이 시작되다 1948년 분단 이후 50년 만에, 소들이 판문점을 지나 군사분계선을 넘었다. 1998년 6월 16일 1차로 소 500마리가 판문점을 넘어 북한으로 향했다. 2차로 501마리의 소떼가 방북하고 돌아온 것은 10월 31일이었다. 소는 원래 1000마리를 기탁하기로 했으나, 현대그룹 정주영 회장의 주장으로 1001마리가 되었다. 끝자리에 0을 붙이는 것은 끝을 의미하므로, 다시 시작하는 1을 붙이기를 주장했던 까닭이다. 1998년은 IMF 구제금융사태의 여파로 우리나라의...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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