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속 조국분단 ③‘인민 루니’ 정대세와 조선학교 ‘진보 오타쿠’의 일본이야기 

일본 속 조국분단 ③‘인민 루니’ 정대세와 조선학교

눈물: ‘반짝 유명세’에 가려진 자이니치의 그늘 “저는 민족학교에서 자랐기 때문에 제 자신이 ‘재일(자이니치)’라는 것을 똑똑히 자각할 수 있었어요. 나는 누구인가 하는 문제에 대해서 강한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됐어요. 일본에서 소수자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흔들리지 않는 지축이나 신념을 우리학교(조선학교)에서 배웠죠” –정대세– 자이니치 축구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집, 책 <우리가 보지못했던 우리선수> 중에서 ‘자이니치 3세 축구선수’ 정대세. 북한 축구 국가대표로 2015년 제19회... Read More
일본 속 조국분단 ②재일민단과 조선총련 ‘진보 오타쿠’의 일본이야기 

일본 속 조국분단 ②재일민단과 조선총련

일본 속 조국분단 ②재일민단과 조선총련 재일대한민국민단(재일민단)과 재일본조선인연합회(조선총련)는 자이니치사회를 뒷받침하는 두개의 기둥이다. 해방 이후 조국의 분단을 마주한 두 단체는 각각 대한민국과 북한(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지지했다. ‘냉전’의 격화로 자본주의-사회주의 진영 간 신경전이 험악했던 이승만 정권에서부터 전두환 정권 시기, 적대적 대북정책으로 일관했던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기마다 곳곳에서 심각한 대립이 분출했다. 이처럼 조국분단의 여파로 찢어진 자이니치사회. 그러나 자이니치들은 함께 손을 맞잡는 연대의 꽃도 활짝 피웠다. 일본정부의 부당한... Read More
일본 속 조국분단 ① ‘2등 시민’ 자이니치의 기원 ‘진보 오타쿠’의 일본이야기 

일본 속 조국분단 ① ‘2등 시민’ 자이니치의 기원

일본 속 조국분단 ① ‘2등 시민’ 자이니치의 기원 “재일동포의 자유왕래를 보장하라” -재일동포의 자유왕래 보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 중에서(2017년 7월 12일) 2017년 7월 12일 ‘국민인수위원회’가 설치된 광화문1번가 앞에서 문재인 정부 앞으로 ‘재일동포의 자유왕래를 보장하라’는 내용의 정책을 제안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지구촌동포연대(KIN),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조선학교와 함께 하는 사람들 몽당연필 등 여러 시민사회단체들이 ‘조선적 재일동포 입국실현을 위한 모임’을 꾸려 함께 했다. 이렇듯 재일동포를... Read More
‘카미카제 전투기’ 제로센을 사모하는 미야자키 하야오 ③전쟁을 추억하는 일본의 진보주의 ‘진보 오타쿠’의 일본이야기 

‘카미카제 전투기’ 제로센을 사모하는 미야자키 하야오 ③전쟁을 추억하는 일본의 진보주의

영화 <바람이 분다> ③전쟁을 추억하는 일본의 진보주의 사랑이 아닌 제로센을 선택한 지로 “여보, 살아요. 살아요!” <바람이 분다>에서 호리코시 지로의 연인 사토미 나호코(里見菜穂子)의 대사 중 영화 말미 지로의 꿈속. 제로센이 불타며 우수수 추락한다. 카프로니는 지로에게 말한다. “비행기는 아름답지만 저주받은 꿈이다. 넓은 하늘을 모두 삼켜버려”라고. 전쟁에 동원돼 수많은 인명을 학살한 제로센이 단 한 대도 돌아오지 못했고 지로의 꿈은 ‘베드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움츠려있던... Read More
‘카미카제 전투기’ 제로센을 사모하는 미야자키 하야오 ②지로의 제로센은 하야오의 꿈을 싣고 ‘진보 오타쿠’의 일본이야기 

‘카미카제 전투기’ 제로센을 사모하는 미야자키 하야오 ②지로의 제로센은 하야오의 꿈을 싣고

영화 <바람이 분다> ②지로의 제로센은 하야오의 꿈을 싣고 지로의 꿈 ‘나는 반드시 전투기 설계자가 될래요’ 소년 호리코시 지로의 꿈을 보여주면서 <바람이 분다>는 막을 연다. 지붕 위에 설치된 프로펠러 비행기에 올라 시동을 걸고 날아오르는 능숙한 조종사의 모습. 지로는 푸르고 너른 하늘을 날며 즐거워하다 갑작스레 비행기가 추락하면서 꿈에서 깨어난다. 이 첫 장면은 지로의 꿈이 시련을 겪을 수밖에 없다는 강력한 묘사다. 동시에 비행기가... Read More
전범국가 일본을 렌즈에 담아낸 심리 스릴러 ‘진보 오타쿠’의 일본이야기 

전범국가 일본을 렌즈에 담아낸 심리 스릴러

  영화 <라쇼몽(羅生門)> ▲쿠로사와 아키라(黑澤明, 1910~1998) 일본의 영화감독. 1950년 작 <라쇼몽>이 1951년 베니스 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면서 세계적인 거장으로 떠올랐다. 그의 연출은 스티븐 스필버그, 조지 루카스 등 널리 알려진 영화감독들에게도 큰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전범국 민중의 불안한 심리를 담다 쿠로사와 아키라(黑澤明)라는 일본의 영화감독을 아시는지. 영화계에서는 ‘연출력 갑’ 세계적 거장이라는 평판인데, 그의 작품을 실제로 본 분들은 많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더구나 요즘 같은 디지털4D 시대에 1950년... Read More
‘미군의 땅’ 오키나와를 가다 ⓹오키나와여 어디로 가려는가 ‘진보 오타쿠’의 일본이야기 칼럼 

‘미군의 땅’ 오키나와를 가다 ⓹오키나와여 어디로 가려는가

진보 오타쿠’의 일본이야기 <정치> 오키나와가 일본으로 ‘복귀’ 한지 올해로 꼭 45주년입니다. 앞서 1879년 일본에 병합된 오키나와는 1945년 미군의 점령을 거쳐 다시 1972년에 일본의 지자체로 편입되는 시련의 역사를 겪었습니다. 오늘날 일본 내에서 오키나와가 차별을 받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는 잦아들질 않습니다. 갈등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오키나와 주민들은 향후 어떤 결정을 하게 될까요? ⓹오키나와여 어디로 가려는가 ▲ 아베 신조 일본총리가 ‘미스 오키나와’ 카카즈 하루카(嘉数晴花)씨로부터... Read More
‘미군의 땅’ 오키나와를 가다 ⓸후텐마(普天間) 미군기지 이전 논란 ‘진보 오타쿠’의 일본이야기 칼럼 

‘미군의 땅’ 오키나와를 가다 ⓸후텐마(普天間) 미군기지 이전 논란

‘진보 오타쿠’의 일본이야기 <정치> 사람들이 살아가는 오키나와 마을 한복판에 엄청난 규모의 미군기지가 있습니다. 일본정부는 기지 이전을 호소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생존을 위협하는 사건, 범죄가 잇따르고 있지만 마땅한 해결책이 보이지 않습니다. ▲ 오키나와 지도. 미군기지가 노란색 부분을 점유하고 있다. ⓒ 오키나와현(沖縄県)  ⓸후텐마(普天間) 미군기지 이전 논란 지난 2009년 일본 민주당은 중의원(하원) 선거에서 과반을 훌쩍 넘는 압승으로 정권교체를 이뤘다. 일본 정치사상 실질적인 첫... Read More
‘미군의 땅’ 오키나와를 가다 ⓷내가 본 오키나와 평화기념공원 ‘진보 오타쿠’의 일본이야기 칼럼 

‘미군의 땅’ 오키나와를 가다 ⓷내가 본 오키나와 평화기념공원

‘진보 오타쿠’의 일본이야기 <정치> 지난 2015년 8월 1일부터 8월 3일까지 2박 3일 동안 오키나와(沖縄)에서 지냈습니다. 평화기념공원을 찾아 전쟁의 참상을 마주하며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당시 보고 듣고 느낀 바를 정리해 소개합니다.                                        ▲ 오키나와 평화기념공원에 세워진 한국인위령탑. ⓷내가 본 오키나와 평화기념공원 오키나와 평화기념공원은 미국-일본 간 태평양전쟁 당시 ‘최후의 전장’이었던 마부니 언덕에 자리합니다. 일제강점기 오키나와에 거주한 식민지조선인 전쟁사망자의 영령을 위로하는 거대한 위령탑이 있었습니다....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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